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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구촌/인민일보]中-美 단절서 협력으로

입력 | 1997-10-12 20:22:00


▼ 인민일보 ▼ 72년 중미(中美) 양국은 20여년의 단절상태를 끝내고 두나라 관계를 정상적 궤도에 들어서게 했다. 이제 중미관계는 다시 한번 발전할 역사적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25년전과 현재를 대비해볼 때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70년 이전 양국간 무역은 거의 없었으며 왕래도 매우 제한됐다. 정치군사적으로는 심각한 대립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양국간 무역액은 4백28억달러에 이르렀으며 미국의 대중(對中) 투자금액은 1백42억달러였다. 미국의 5백대기업중 2백여개가 중국과 경제무역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양국관계는 우여곡절이 많았고 지금도 일부 문제가 존재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볼 때 우호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세계의 대국이며 유엔 상임이사국이다. 양국간 관계는 양국 인민의 이익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관련된다. 세계는 지금 다극화 추세로 발전중이다. 양국 외교부장은 7월 회견시 중미 양국은 반드시 21세기에 대비한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건립해야 한다고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러한 공동인식아래 중미간 3개 공동성명을 엄격히 집행한다면 양국간의 각종 분규와 모순은 정상적 관계발전의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며 상호존중의 기초위에 평등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신뢰를 증가시키고 분규를 줄이며 협력을 발전시키고 대항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미관계를 처리하는 중국의 확고부동한 원칙이다. 〈정리·베이징〓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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