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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李총재 2백50억 받았다』

입력 | 1997-10-10 08:03:00


국민회의는 9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야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김대중(金大中)총재에 대한 비자금 의혹제기의 주역은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폭로전이 계속될 경우 이총재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결의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 고위당직자는 『현재 우리당은 이총재가 경선자금으로 모 재벌에서 2백억원, 또 다른 재벌에서 50억원을 받는 등 최소 2백50억원 이상의 돈을 받았다는 자료와 지구당위원장의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고 만약 신한국당이 근거없이 추가폭로를 할 경우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또 『이총재가 변호사시절에 취득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한 자료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훈·윤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