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응두·李應斗)가 조상들의 생활속 슬기가 담긴 전설을 한데 모아 책으로 펴냈다. 「경남 전설을 찾아서」는 4.6배판 4백2쪽 분량으로 도내 20개시군에서 수집한 전설 2백2편을 소개하고 있으며 사진과 삽화를 곁들였다. 올해초부터 전설집 발간에 착수한 농협은 1백74개 회원농협과 20개 시군지부의 도움을 받고 지역문화원의 고증도 받았다. 이 전설집에는 순결을 지켜 처녀들의 귀감이 된 밀양의 아랑전설, 마산의 만날고개에 얽힌 이야기 등이 수록됐다. 농협은 전설집 2천권을 도내 각 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부키로 했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