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23일부터 평양비행정보구역(FIR)을 통과하는 항로가 개설돼 한국과 외국의 민항기가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8일 남북한은 태국 방콕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아시아 태평양 사무소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대구관제소와 평양관제소간 직통전화구성방식에 합의함으로써 내년 4월23일부터 항로개설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남북한은 대구관제소와 평양관제소간 직통전화의 주회선은 판문점을 경유하는 직통전화를 사용하고 예비회선으로 아시아샛Ⅱ 인공위성을 이용한 남북 직접연결 통신망을 사용하기로 했다. 남북한간 항공협정은 내년 2월28일 발효돼 통신망시험가동, 남북한 관제소간 관제방식협의 등을 거쳐 8주간 세계 각국에 공고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