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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市區의원들,2년간 외유비용 30억지출

입력 | 1997-10-08 19:52:00


지난 2년동안 서울시 자치단체장과 시구의원 9백78명 가운데 총인원 8백78명이 외유를 다녀오며 지나치게 많은 경비를 사용, 유람성 또는 호화판 외유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8일 서울시가 국회내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 이후 모두 8백28명의 시구의원이 선진국의회견학을 목적으로 주로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외유를 다녀왔으며 총경비 25억4천9백93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1백47명 가운데 1백18명이 외유를 다녀왔으며 예산은 6억6천5백26만원으로 1인당 평균 5백64만원의 경비를 사용했다. 또 무보수명예직인 구의원의 경우 총 8백6명 가운데 7백10명이 외유비용으로 18억8천4백67만원을 사용, 1인당 경비는 2백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월 이후 서울시내 25개 구청장 중 서대문 성북 은평 서초구청장을 제외한 21개 구청장이 총 4억3천4백2만원의 구예산으로 50회에 걸쳐 외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동작구는 6월20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돈화시를 방문하면서 23명이 구청장을 수행, 최다 수행인원을 기록했다. 또 호주 뱅크스타운과의 자매결연을 맺은 양천구는 3월8일부터 8박9일간 구청장과 5명의 수행원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돌며 구청장외유 단일행사로는 가장 많은 2천7백만원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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