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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하자는건지 말자는 건지…여야 회의불참 잦아

입력 | 1997-10-08 08:04:00


정치개혁 협상을 위한 여야 3당총무와 국회 정치개혁특위 김중위(金重緯)위원장간의 4자회담이 협상 당사자들의 잦은 회의 불참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는 7일 국회 도서관에서 4자회담을 열어 정당연설회의 옥외개최 허용문제를 다시 논의하려 했으나 신한국당 목요상(睦堯相)원내총무가 불참하는 바람에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야당 총무들과 김위원장은 2개 정당 이상의 연합공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의견만 교환한 뒤 논의를 끝냈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연합공천시 후보를 포기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문제는 이번 정치개혁협상의 대상에서 제외하되 이번 대선에서는 △투표용지에 정당명 공동기재 △2개 정당 이상의 공동 선거운동을 허용하는 조항을 도입하자고 제의했다. 반면 김위원장은 정당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친 뒤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았다가 중도에 후보를 사퇴할 경우 이미 지급받은 국고보조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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