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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팀 11일 카자흐-18일 우즈베크戰 각오

입력 | 1997-10-05 20:26:00

차범근감독


중앙아시아 원정 2연전에서 끝낸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의 다음 공략지는 카자흐와 우즈베크. 11일 카자흐전(알마티), 18일 우즈베크전(타슈켄트) 등 원정경기로 치러질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라운드 초반 두 경기는 한국의 4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길목. 전승과 함께 「독주체제」에 들어간 한국팀에겐 이변이 없는 한 연승은 「떼논 당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카자흐와 우즈베크는 4경기를 치른 현재 각각 승점2점과 1점에 그치고 있으나 남은 4경기에서 선전할 경우 「2위싸움」에는 끼어들 수 있다는 희망으로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카자흐가 4일 일본과의 4차전에서 끈질긴 추격전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좋은 예. 또 카자흐와 우즈베크는 고지대인데다 기온차가 심해 원정팀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되리라는 분석이다. 이 지역의 10월 평균기온은 최저 섭씨 2도, 최고 13도 정도지만 기상이변이 심해 최저기온이 영하 17도, 최고기온이 영상29도를 기록한 적도 있다는 것. 경기장소가 해발 6백50m의 고지라는 점도 한국팀에겐 부담스럽다.한국팀이 경기 나흘전인 7일 카자흐로 출발하는 이유도 바로 고지 및 기온적응을 위한 것. 차범근 감독은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고 신중하게 대비전략을 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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