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내년부터 무료로 유치원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구지역 1백87개 사립유치원 원장들로 구성된 대구사립유치원연합회는 대구지역에 사는 만5세이하의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내년부터 무상교육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립유치원연합회에 따르면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 한달에 10여만원인 교육비는 면제하되 급식비(2만5천원 내외) 및 교통비(1만2천원 내외)를 받을 것인지는 각 유치원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사립유치원연합회는 무상교육 대상인원을 인가 인원의 5∼10%로 정하고 있어 앞으로 대구시내 2천여명의 저소득층 자녀가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상교육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주민등록등본 생활보호대상자증명서 입학원서 등을 원생 모집기간중에 주소지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