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복수로 임명하되 8명 이내로 둘 수 있는 최고위원 임명은 연말 대통령선거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당직자는 3일 『이총재가 최고위원 인선에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많아 대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당내 분란을 일으키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대선후에 최고위원을 임명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복수의 당 중앙선대위원장에는 김윤환(金潤煥)고문과 함께 박찬종(朴燦鍾)고문 김덕룡(金德龍)의원이 유력시된다. 선대위 지도부는 내주중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