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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정릉천 도시고속도로 마무리 『한창』…연말 개통

입력 | 1997-10-03 19:57:00


서울 내부를 환상(環狀)으로 연결하는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의 한 구간인 정릉천도시고속도로 1공구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정릉천도시고속도로 1공구는 한양대뒤편 성동교에서 마장동까지 3.3㎞ 6차로(폭 27m)구간으로 대부분의 구간이 포장까지 마친 상태며 청계천고가도로로 내려가는 다운램프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이미 청계천 고가도로에서 정릉천 고속도로로 올라가는 업램프 거푸집 공사는 끝났으며 포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도로는 마장동에서 곧바로 청계천고가도로, 청계천복개도로와 램프로 연결돼 있으며 성동교를 통해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로도 이어져 쉽게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본래 정릉천고속도로는 1공구와 2공구(마장동∼하월곡동, 3.5㎞) 모두 연말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2공구는 하월곡동 일대 교통처리 문제로 내년 4월로 개통이 연기됐다. 2공구까지 개통되면 차량이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곧바로 서울의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정릉천고속도로 1공구가 개통되는 연말이면 서울시청을 반경 5㎞이내로 잇는 40.1㎞의 내부순환 고속도로는 홍은동∼하월곡동을 잇는 북부간선도로와 정릉천 2공구(3.5㎞) 등 불과 13.7㎞만 남겨놓게 된다. 내부순환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내년말이면 서울 교통흐름에 일대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안전관리본부 박종오(朴鍾午)토목1부장은 『정릉천1공구가 완공되면 도심을 오가는 교통량이 분산돼 도심교통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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