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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시작…「강경식 경제팀」 기아대책등 질타

입력 | 1997-10-01 19:55:00

검역대책 추궁


국회는 1일 재정경제 농림해양수산위 등 13개 상임위가 재정경제원 농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인 것을 시작으로 18일간의 국감에 들어갔다. 국감 첫날 여야의원들은 △기아그룹사태 등 경제위기 △수입산 쇠고기 O―157 대장균 검출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 방북 △위성방송과외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했다. 재경원 감사에서 김정수(金正秀) 박명환(朴明煥·이상 신한국당)의원 등은 『실물 및 금융시장이 심리적 공황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정부는 기아사태에 대해 시장경제원리만 고집하고 있다』며 정부주도의 사태해결과 부도유예협약의 전금융권확대 적용, 파산법원 설립 등을 주장했다. 장재식(張在植) 김민석(金民錫·이상 국민회의)의원은 『대기업 연쇄부도사태에 대한 정부의 정책실기로 금융기관 부실화와 금융혼란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강경식(姜慶植)경제팀의 위기관리능력을 따졌다. 농림해양수산위에서 김영진(金泳鎭·국민회의) 한호선(韓灝鮮·자민련)의원 등은 『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 뿐 아니라 리스테리아균까지 발견돼 국민건강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검역체계 강화 △한미간 불평등한 검역체계 재협상 △농림부산하 국립 동물검역소 및 식물검역소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본부를 통합한 국립검역청 설립 등을 제안했다. 통일외무위에서 유흥수(柳興洙) 이신범(李信範·이상 신한국당)의원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방북은 대통령의 밀사성격을 띠고 있다』며 김정일(金正日)과의 접촉여부 등을 추궁했으나 권오기(權五琦)통일부총리는 『김회장이 사업목적 외에 밀사로서 북측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한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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