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30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현행 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미국내 은행간 단기 할인금리는 3월에 조정된 5.5%가 최소한 11월초에 열리는 다음번 위원회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FRB의 이번 결정은 최근의 미국 경제상황이 호황을 지속하면서도 인플레위험이 거의 없다는 위원회의 판단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이번 조치로 미국내 기업들은 안정적인 저금리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당분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분석가들은 11월에도 FRB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이같은 추세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이규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