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과학부문 수상자 대다수를 포함한 세계 저명 과학자 1천5백여명은 30일 각국 지도자들에게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즉각적인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 과학자는 이날 오는 12월 일본 교토(京都)에서 열리는 기후변화에 관한 지구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선언을 통해 각국은 화석연료 사용과 산림파괴 감소를 위한 행동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선언서는 만약 그렇지 않으면 해수면의 수위가 높아지고 식량난이 잇따를 것이며 장기간의 더위에 대한 노출과 열대 질병의 확산으로 인류의 건강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선언서를 작성한 노벨상 수상자 헨리 켄달은 『지구 온난화는 몹시 위협적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