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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全大직후 설문]『반드시 투표』 82.3%

입력 | 1997-10-01 08:47:00


연말 대선에서 막판에 후보간 연대와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그에 따른 선거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후보단일화협상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가 김대중총재로 후보단일화가 됐다고 가정하고 나머지 3명의 후보가 각각 연합, 3자대결을 벌일 경우를 살펴봤다. 우선 최근 연합설이 흘러나오는 민주당 조순(趙淳)총재와 이인제(李仁濟)후보가 이후보로 단일화를 이뤄 3자대결을 벌일 경우 김대중총재는 36.1%, 이인제후보는 29.5%,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9.8%의 지지도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총재로 단일화가 이뤄져 3자대결을 벌일 경우 김대중총재 37.9% 이회창총재 24.8% 조순총재 20.6%의 순으로 조―이 연합이 3위로 밀려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조총재와 이후보의 연합설에 대해 「누가 단일후보가 돼야하나」라는 질문에서도 「이후보가 돼야 한다」는 응답자가 49.5%로 「조총재가 돼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27.4%)보다 무려 22.1%나 높게 나타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가능성은 적지만 신한국당에서 한 솥밥을 먹었던 이회창총재와 이인제후보가 다시 연합을 하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두 이씨가 이회창총재로 단일화되어도 여전히 김대중총재가 38.4%의 지지를 얻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이회창총재는 33.1%로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순총재는 13.8%의 지지를 얻어 3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두 이씨가 이인제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등수에는 변화가 없지만 김대중총재는 37.3%의 지지율을 얻고 2위의 이인제후보는 34.2%, 조총재는 12.6%의 지지율을 보여 1,2위간의 격차가 불과 3.1%로 박빙의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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