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3년동안 장기공연된 록 뮤지컬 「지하철1호선」을 부산의 한빛기획에서 자체적으로 제작, 다음달 3일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공연에 들어간다. 중앙동7가 부산시청 뒤 태양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이 뮤지컬의 출연진 12명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부산지역에서 뽑았다. 연출은 원작을 번안한 서울의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씨가 직접 맡는다. 지방에서는 파격적으로 2억여원의 제작비가 들어갔으며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5인조 그룹 「무임승차」가 해학적인 가사로 록에서 랩까지 라이브로 연주한다. 12명의 출연진들이 50여명의 배역을 일인다역으로 맡아 짜임새 있게 무대를 꾸며나갈 예정. 태양아트홀은 지하철 남포동역에서 5분 거리. 051―759―8144∼7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