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曺薰鉉)9단이 명인(名人) 타이틀을 6년만에 되찾았다. 조9단은 24일 열린 제28기 유공배 명인전 도전5번기 최종국에서 이창호(李昌鎬)9단과 3백수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백 5집반승을 거둬 타이틀을 따냈다. 조9단은 도전기 1,2국을 연패했으나 3,4,5국을 연승해 우승상금 4천만원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조9단은 금년들어 이9단과의 전적을 11승16패로 좁혔다. ▼ 「대삼관」방어 파란불 ▼ ○…조치훈(趙治勳)9단이 대삼관(大三冠) 방어의 관건인 일본 메이진(名人)전 도전2국에서 도전자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9단을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9단은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야마나시(山梨)현 고후(甲府)시에서 열린 도전2국에서 2백77수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둬 1국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조9단이 이 타이틀을 방어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혼인보(本因坊) 기세이(棋聖)전을 모두 차지하며 대삼관을 2년 연속 유지하게 된다. 3국은 10월15일과 16일 고베(神戶)시에서 열린다. ▼ 안조영 유공盃 정상 ▼ ○…안조영(安祚永·18)3단이 신예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안3단은 최근 열린 제1회 유공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결승에서 김영삼(金榮三·22)2단에게 1백82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1천1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