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선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울시내 12개 주요 대학들이 논술고사의 출제 유형과 방향성 정립을 위한 공동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6일 밝혀졌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논술을 실시하는 서울시내 2개 대학들은 이미 두차례에 걸쳐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모임을 가진데 이어 다음달에는 학부모 수험생 일선 고교 논술지도교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논술 심포지엄 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논술고사 목적과 방향 △출제문제 유형분석 △채점 방법과 공정성 문제 △독서교육과 논술출제 방향 △고교 논술교육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화여대 입학처장 김현자(金賢子)교수는 『앞으로 심포지엄이나 세미나를 계속 열어 논술에 관한 공동의 목적과 방향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