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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일산「소우리몽골」,「상추쌈밥 샤브샤브」별미

입력 | 1997-09-12 08:15:00


경기 고양시 일산구 성석동 고봉산자락 잣골에 자리한 「소우리몽골」은 몽골식 칭기즈칸요리 전문점. 산기슭에 있어 창밖 가득히 펼쳐진 울창한 숲은 넉넉함과 운치를 느끼게 한다. 이 집의 대표요리는 상추쌈밥에 샤브샤브식으로 데친 꽃등심살을 얹어 먹는 상추쌈밥 샤브샤브정식(1인분 9천원). 깻잎 검정깨 느타리버섯 계란 등을 상추로 싼 밥에 등심살을 대패로 얇게 썰어 원형으로 만 고기를 끓는 육수에 데쳐 된장을 찍어 먹는다. 이 집에서 직접 만드는 영양빨강국수도 같이 나온다. 국수는 마와 감자를 갈아 남미산 고추인 파프리카로 붉은 색을 낸다. 쇠고기 멸치를 절구에 빻아 방게와 다시마 삶은 국물로 우려낸 육수는 시원하다. 해물칭기즈칸샤브샤브(1인분 2만원)는 등심 대신 전복 바닷가재 왕게 왕새우 키조개 게맛살 소라 문어 굴 해파리 등 해산물 10선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 느타리 팽이 송이 수총각버섯과 쑥갓 당근 깻잎 죽순 등 각종 야채는 레몬즙과 땅콩가루를 넣어 새큼하게 만든 몽골소스에 찍어 먹고 육수에 우러난 영양빨강국수를 먹는다. 전복죽도 무료로 나온다. 새우살과 게살이 야채와 어우러진 해물만두(5천원)도 별미. 0344―977―8765 〈고양〓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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