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들이 추석에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SBS AM(792㎑)이 서울 시민 2백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 따르면 뜻밖에도 고스톱이 1위(18.5%)였다. 다음은 비디오시청(17.5%)과 여행(12%)이었으며 영화관람 잠자기 윷놀이 고궁나들이가 뒤를 이었다. 「추석하면 생각나는 것」을 물은 결과 첫손에 꼽힌 것은 송편(33.5%). 이어서 보너스(17.5%) 선물(8.5%) 차례(7.5%)가 이어졌고 교통체증도 5위에 올라 「귀향 전쟁」의 고통을 실감케 했다. 특히 교통체증은 「추석이 싫은 이유」에서 37%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음식장만(24%)이었고 각종 지출(23%)이 뒤를 이었다.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현금(32%)이 가장 많았고 보약(15%) 귀금속(10.5%) 순. 「받고 싶은 선물」은 갈비가 29%였고 구두상품권과 현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컴퓨터 전자수첩 휴대전화 등 「첨단」 품목도 등장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차례 비용은 10만∼15만원이 29%로 가장 많았고 15만∼20만원(25.5%), 20만∼25만원(18.5%)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오는 15,16일 특집방송 「추석을 찾아서」 (낮12.00)를 통해 소개된다. 〈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