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유통 영업 전문 자회사인 한컴서비스를 매각키로 하고 삼성 LG 등과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컴서비스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유통부문을 완전 독립시키기로 하고 삼성 LG 등에 구체적인 매각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최근 한컴서비스가 전반적인 경기불황과 잇따른 부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글과컴퓨터가 보다 개방적인 유통정책을 취하기 위해 한컴서비스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컴서비스는 지난 95년11월 한글과컴퓨터의 조직 축소 개편 과정에서 영업부분을 떼어 자본금 1억원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고 지난해 매출규모는 2백30억원.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