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고지안(루마니아)이 97세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한 3관왕에 올랐다. 고지안은 8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종목별 결승에서 금메달 2개(마루,평균대)를 추가,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고지안은 마루에서 9.800점을 획득, 개인종합 우승자 스베틀라나 코르키나(러시아)와 같은 점수를 받았으나 「동점일 경우 예선성적이 앞선 선수가 1위가 되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땄다. 고지안은 이어 평균대에서는 난이도 높은 기술을 구사, 역시 9.800점을 받아 9.787점을 받은 코르키나와 유안유안(중국)을 따돌렸다. 한편 남자 종목별 결승에서는 세르게이 페도르첸코(카자흐)가 9.581점으로 뜀틀 정상에 올랐고 평행봉은 중국의 신예 장진징(9.582점)이, 철봉에서는 자니 탄스카넨(9.700점·핀란드)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로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