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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경기도민 세금부담 무거워진다

입력 | 1997-08-28 08:48:00


경기도가 올 하반기중 체납지방세를 거둬들이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키로 하는 한편 내년에도 세수(稅收)부진을 예상, 세원 발굴과 각종 세금의 징수에 적극 나서기로 해 도민들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하반기중 2천4백93억원에 이르는 체납지방세를 최대한 징수하고 내년 예산편성액 확보를 위해 세원 발굴과 지방세 징수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내년도 도 및 시군 예산규모가 올해 당초예산액 11조3천3백46억원보다 10%이상 늘어난 12조5천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가 내년에 거둬들여야 할 지방세 징수목표액도 올해의 3조4천1백53억원보다 10%이상 늘어난 3조7천6백억원선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지방세 세수가 목표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원 확보와 발굴을 위해 도는 내년에 시행될 건축허가와 부동산 거래, 아파트 입주, 자동차 등록 등의 증감추이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또 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관계기관의 택지조성 및 분양계획을 분석하고 시 군별 세원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취득세와 등록세 징수증가율이 93년도의 40%대를 정점으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며 『종합토지세 역시 땅값 안정에 따라 거의 증가가 없는 상태여서 징수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체납지방세는 작년말 현재 3천30억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겨우 15.3%인 4백65억원을 징수하고 72억원은 결손처분해 현재의 체납액은 2천4백93억원에 이른다. 〈수원〓임구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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