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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펴고 접을때마다 향기 퍼지는 양산 나온다

입력 | 1997-08-22 09:50:00


펴고 접을 때마다 은은한 향기가 나오는 방향성 양산이 개발됐다. 경북대 林龍進(임용진)염색공학과교수는 대구삼일염직(대표 盧熙淑·노희숙)과 공동으로 방향성 양산을 개발, 21일 경북대에서 열린 산학공동기술개발 전시회에서 공개했다. 방향성 양산은 향료를 넣은 0.01∼0.001㎜ 크기의 마이크로 캡슐을 양산천을 가공할 때 올과 올사이에 부착, 적당한 힘이 가해질 때 캡슐이 터지면서 향이 나도록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임교수는 『향은 레몬 재스민 코티 소나무향 등 4종류를 개발했으며 상품개발단계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제품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교수는 또 『향기양산을 10회 가량 세탁한 뒤에도 향기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 방향성양산의 향기수명은 2년가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일염직은 지난 94년 이 기술을 특허출원한데 이어 최근 실용신안등록을 끝내고 빠르면 10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기존제품보다 10%가량 높게 책정될 전망.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