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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급생활자 5명중 1명 『직장옮길 생각있다』

입력 | 1997-08-19 19:51:00


우리나라의 봉급생활자중 이직의향을 가진 비율이 19.5%에 달해 5명중 1명은 직장을 옮길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3년부터 96년까지 전국의 봉급생활자 2천1백72명을 대상으로 이직의향을 조사한 결과 96년 이직의사가 있다고 답한 비율이 19.5%로 5명중 1명은 직장을 옮길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급생활자의 이직의향률은 93년 22.5%를 기록했다가 94년 16.1%로 낮아진 뒤 95,96년 각각 16.5%,19.5%로 다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직의향자중에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려는 비율은 93년 53.4%에서 96년 33.3%로 하락했으나 「자영업을 하기위해」라고 답한 비율은 93년 32%에서 96년 40.2%로 높아져 봉급생활을 탈피하려는 의사가 계속 높아지고 있었다. 지난해 직장유형별 이직의향률은 민간기업이 21.8%로 정부기관(8%)이나 공기업(8.7%)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며 임금수준으로 보면 임금이 낮을수록 이직의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5점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전문관리직이 평균 3.23점,사무직이 평균 3.11점을 기록해 생산직(2.83점)이나 단순노무직(2.8점)에 비해 높았다. 이밖에 이직의향에는 직장의 「장래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수입」이나 「안정성」의 영향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근무시간」과 「근무환경」 「업무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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