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상공회의소가 14일 최근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내놓은 「우리 경제 사회의 거품」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거품이 많이 낀 고비용 저효율 사회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식비 비중은 미국이 3.0%, 일본이 4.0%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9%를 나타냈다. 경승용차 비중은 일본이 14.6%, 독일이 7.3% 수준이지만 우리나라는 4.5%에 불과, 「큰 차」를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연간 승용차 평균운행거리는 미국의 1만4천7백㎞, 일본의 1만2천㎞보다 훨씬 긴 2만3천3백㎞를 기록했다. GDP에 대한 전국의 땅값 총액비율은 미국이 0.7배, 일본이 3.9배인데 비해 한국은 5.4배에 달했다.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