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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원,외국인 주식투자한도 3%P 확대키로

입력 | 1997-08-12 20:38:00


오는 10월중 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현행 23%에서 26%로 3%포인트 확대된다. 또 일본 독일 등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재정경제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주식투자 유치방안」을 마련,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원은 종목당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23%에서 26%로 확대하고 필요할 경우 최대 30%까지 늘려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증시 침체요인으로 꼽히는 한국통신주 상장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증권가는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외국인 한도확대는 그동안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지난 5월2일 5차 한도확대 이후 한달간 외국인들은 총 1조1천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주식시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도 5월2일 706.10에서 5월31일에는 756.77로 7.17%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번 한도확대의 효과는 어느 때보다도 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외국인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조치를 병행하면 하반기 증시는 유례없는 활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유증권 金鏡信(김경신)이사는 『현재 아시아 증시에 나도는 일본자금만 해도 4조9천억엔』이라며 『이중과세가 풀리면 4천9백억엔(약 3조8천억원)정도는 한국증시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 관계자들은 한도확대 자체만으로는 8천억∼9천억원의 외국인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임규진·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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