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 賢哲(현철)씨 비리사건 3차 공판이 11일 오전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30부(재판장 孫智烈·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서는 현철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 중 핵심 증인인 金德永(김덕영)두양그룹회장과 李晟豪(이성호)전대호건설사장 등 2명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측 신문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현철씨의 측근인 심우 대표 朴泰重(박태중)피고인 사건과 관련, 박씨에게 청탁과 함께 돈을 준 삼정건설 대표 이강년씨 등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지난 1,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한 전 안기부운영차장 金己燮(김기섭)피고인과 디즈니여행사 대표 金熙燦(김희찬)피고인 등 두 사건 관련 피고인 4명은 심리가 분리돼 출정하지 않는다.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