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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쿠바 「세계청년학생 축전」 대표단 파견

입력 | 1997-07-28 08:44:00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쿠바에서 열리는 제14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는 李准求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26·건국대 총학생회장)은 27일 오후 5시께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열린 「제14차 청년학생축전 참가를 위한 한총련 결의대회」에 참석, 『한총련 대표단이 지난 24일 경유지인 파리를 거쳐 28일 오후 쿠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李조통위장은 또 『신변안전을 위하여 이들이 쿠바에 무사히 도착한 뒤 PC통신이나 기자회견을 통해 신원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한총련이 파견한 대표단은 2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세계 공산주의 청년들의 집회인 세계청년학생축전에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참가를 금지한 상태다. 지난 89년 북한 평양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는 당시 한국외국어대에 재학중이던 임수경씨가 당시 전대협대표로 참석,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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