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년의 불구속피고인이 법정에 반바지 차림으로 재판을 받으러 나왔다가 판사에게 호된 질책을 당했는데… ▼…서울지법 형사3단독 姜玹(강현)판사는 23일 위증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고모씨(42)가 반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법정에 나오자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법정에 나오면서 옷차림이 그게 뭐냐』며 불호령… ▼…강판사는 『그런 차림으로 법정에 나올 경우 감치(監置)명령을 내려 수감시킬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위증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무죄를 선고….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