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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역사교과서 공동연구 못하겠다』…日문부성 공식거부

입력 | 1997-07-23 07:39:00


일본 문부성과 유네스코일본위원회(사무총장 아메미야 다다시·雨宮忠문부성 학술국제국장)가 한일공동으로 역사교과서를 연구하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제안을 공식거부했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측은 △교과서 문제는 민간연구에 맡겨야 할 사항으로 정부가 관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일본의 현행 교과서검정제도에 비추어 연구성과를 출판사에 강요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측의 제의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權泰埈·권태준)는 「전후 독일과 폴란드간의 교과서위원회 활동 경험은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유네스코독일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3월 한일간 역사교과서 공동세미나를 올 가을 서울에서 갖자고 일본측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국측은 당초 계획을 변경, 니시카와 마사오(西川正雄)도쿄대명예교수 등 일본측 연구자 4명이 개별 참가하는 형식을 빌려 오는 9월24,25일 서울에서 「21세기 역사교과서 국제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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