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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민주인사 생명 위협…태국등 국외탈출 시도

입력 | 1997-07-16 20:43:00


캄보디아 제2총리 훈센이 정권을 장악한 가운데 15일 수십명의 캄보디아 민주인사들이 생명에 위협을 느끼며 캄보디아 국경도시에 갇혀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롱 비치에서 온 크메르민족당원 야싯 춘은 노조지도자 언론인 정치인 등 최소 56명의 당원들이 국경마을 포아펫에 갇혀 태국으로 안전하게 건너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의 곤경은 훈 센의 캄보디아인민당이 지난 5일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이후 최소한 25명이 구금중 사망함으로써 더욱 심각해졌다. 한편 중국 북경(北京)에 체류중인 노로돔 시아누크국왕은 16일 훈 센총리측이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 충성파들을 집단처형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군경은 모든 피의자들에게 공정한 재판의 기회를 부여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