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파업을 저지하기 위한 영국항공(BA)의 노사 협상이 끝내 무산됨에 따라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 항공의 취항이 다수 취소될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히드로 공항을 출발하는 장거리 운항편의 절반 가량과 개트위크 공항 취항편의 3분의 2가량이 조종사 파업이 강행되는 3일간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항공의 노사 마찰은 임금구조 개선을 둘러싼 이견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측은 파업 참여 노동자를 파면시키고 고소할 것이라고 위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