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25일 뉴욕에서 오는 30일 남북한과 미국이 참석한 가운데 4자회담 개최를 위한 3자 준고위급회담이 열린다고 확인하면서 회담의 성공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부의 李根(이근)차석대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 3자회담에 이어 북한과 미국간 고위급회담도 열리게 된다면서 『이번 일련의 협상들이 의의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충분히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이러한 회담진행은 4자회담의 테두리 안에서 각측의 관심사항들을 3자든 양자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토의하자는 우리측 제안에 대한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워싱턴〓이규민·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