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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 CDPD 美 수출

입력 | 1997-06-26 19:47:00


삼성전자가 이동통신단말기인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에 이어 무선데이터통신 단말기인 셀률러 디지털 패킷 데이터(CDPD)단말기를 미국에 수출한다. 삼성전자의 미국통신법인 STA의 金正漢 법인장과 미국 AT&T 와이어리스社의 켄드라 밴더뮬렌 부사장은 26일 시애틀에 위치한 AT&T 본사에서 CDPD 스마트폰 「듀엣트」(모델명 SH-P10)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물량은 처음 1년간 1천8백만달러 규모이며 「AT&T-SAMSUNG」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사용키로 양사는 합의했다. 듀엣트는 실리콘밸리내 삼성R&D센터에서 약 40명의 연구인력이 6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2백58g 무게에 1백54㎜ 길이의 슬림형 단말기다. 이 제품은 기존 셀률러 전화기의 음성기능에 무선모뎀을 장착, 인터넷을 통해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했으며 단말기의 액정화면에 인터넷에서 지원되는 각종 정보도 받아볼 수 있게 돼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전체 인구의 42%가량이 서비스대상자인 미국시장을 비롯 캐나다 멕시코 등에 CDPD 단말기를 대량으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본격적인 데이터통신 기기의 해외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이미 구미 2공장에 CDPD 양산체제를 구축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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