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의 군사대결을 원한다면 『최후 결전』을 벌일 준비가 돼 있음을 거듭 경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KCNA)은 노동당 핵심 간부인 崔태복이 전날 열린 노동당 모임에서 『적들이 우리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인민군의 전투력을 시험하려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고는 북한군 대변인이 똑같은 경고를 한지 하루 뒤에 나왔다. 북한군 대변인은 18일 관영 매체를 통해 지난 17일의 韓美 상륙훈련을 비난하면서 『최후 결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있다. 또한 북한 중앙방송은 東京에서 라디오 프레스에 의해 수신된 논평을 통해 韓美 양국이 한반도에서 『한국전 前夜의 수준』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라디오 프레스의 북한 전문가인 스즈키 노리유키씨는 북한의 경고가 비상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들의 태도가 『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