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수당은 19일 존 메이저 전총리의 뒤를 이을 새 당수로 윌리엄 헤이그 전 웨일스장관(36)을 선출했다. 헤이그 전장관은 3차 결선투표에서 보수당 의원 1백64명중 92명의 지지표를 얻어 70표를 얻은 케네스 클라크 전재무장관을 누르고 2백14년 보수당 사상 최연소 당수에 당선됐다. 그는 당수로 선출된 직후 연설을 통해 『당의 단합을 이루어 다시 권력을 장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헤이그 당선자는 27세이던 지난 89년 정계에 입문, 사회보장차관을 거쳐 95년 존 메이저 전총리에 의해 웨일스장관에 기용됐다. 〈런던〓이진령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