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유력경제일간지인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7일자에서 경제학자들이 한국정부의 금융개혁안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융감독기관 일원화와 한국은행의 독립성 확보는 금융업계를 되살리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였다고 한국 경제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개혁안은 세계적인 금융추세와 일맥상통, 한국금융업계의 경쟁력을 제고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번 개혁안이 미국과 영국에서 추진된 것과 유사한 금융기관자율화 노력을 포함, 세계 여러선진국의 금융개혁 노력을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LG경제연구원 李寅炯(이인형)금융연구실장이 「금융감독원은 효율적인 금융기관 조정기구이며 이번 개혁안이 금융기관들간의 벽을 허무는 내용이어서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전했다. 〈천광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