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일 시내 모든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기준과 관련, 0.1(나노그램·10억분의 1g)이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趙淳(조순)서울시장은 이날 『현재 운영중인 목동 상계 쓰레기소각장과 앞으로 건설될 14개 소각장에 대해 다이옥신 배출기준을 독일과 같은 수준인 0.1이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정부의 기준치가 없어 그동안 0.5이하를 적용해 왔다. 시는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계소각장에 대해 오는 17, 18일 미국 전문기관의 측정을 거쳐 0.1이하로 나올 경우 재가동키로 했다. 또 목동소각장은 9월까지 보강공사를 거쳐 다이옥신 농도를 더욱 줄일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전국 쓰레기소각장 11곳중 0.1이하는 한곳뿐』이라며 『다음달부터 신설 소각장은 0.1이하로 하고 기존 소각장은 0.1이하로 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