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들이 우량회원을 대상으로 한 VIP카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특별회원 가운데 사용실적이 좋은 회원을 VIP회원으로 분류해 7월부터 별도의 신용카드를 내줄 계획이다. VIP회원에게는 항공요금 할인과 특별마일리지 적용 등 별도의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자회사인 국민카드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초우량 회원에게 「톱 클래스 카드」를 발급중이다. 3급 이상 공무원과 기업체 임원, 일반 회원 중 선별된 회원 등 약 3천명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은 최고 5천만원까지 무보증 대출을 받게 되고 2억5천만원짜리 항공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준다. 비씨카드 회원사인 서울은행도 우량회원에 대한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별도의 카드 발급을 검토하고 있다. 〈윤희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