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태창 남북경협사업 승인…「금강산샘물」 합영사 추진

입력 | 1997-05-23 20:06:00


정부는 23일 태창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을 승인하고 LG전자 한화 미흥식품 신일피혁 등 4개업체를 남북경제협력사업자로 추가 승인했다. 정부의 협력사업 승인은 지난 95년 대우의 남포공단 합영사업 승인후 처음으로 2년여만에 이뤄진 것이다. 통일원 趙建植(조건식) 교류협력국장은 『이번 조치는 남북간 화해와 신뢰회복을 위해 경제교류협력을 꾸준히 증진시켜 나간다는 정부의 일관된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태창은 북한 「조선릉라 888무역총회사」와 함께 북한 강원 고성군에 「금강산 샘물」이라는 합영회사를 설립, 연간 7만6천t씩 20년동안 자연 식용수를 개발, 판매하게 된다. 투자규모는 태창 5백80만달러(60%), 북측 3백90만달러(40%)등 모두 9백70만달러다. 한편 △LG전자는 광명성총회사와 컬러TV 조립 생산 판매 △한화는 명오총회사와 PVC장판 제조 판매 △미흥식품은 조선철산주식회사와 수산물 채취 가공 및 판매 △신일피혁은 대외 경제협력추진위와 피혁가공 및 의류제조 판매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3년 설립된 태창(대표이사 李柱泳·이주영)은 내의류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기업으로 3년전부터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금강산 샘물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철 기자〉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