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20세이하)대표팀이 97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월16일∼7월5일·말레이시아)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청소년팀은 세계대회출전에 대비, 아프리카 가나 청소년팀을 초청해 23일(오후7시·안양공설운동장)과 25일(오후3시·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두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남아공 프랑스 브라질 등 강호들과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이 세계선수권 본선에 오를 수 있느냐의 분수령은 6월17일 벌어지는 남아공과의 1차전. 한국은 평가전 상대인 가나가 남아공과 플레이스타일이 같아 대 남아공전 전략수립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이천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이달초 제주도전지훈련을 통해 양현정 박병주 서기복 등 공격진과 조세권 심재원 박진섭 등이 포진한 수비진의 전력이 청소년팀으로 보기 힘들 만큼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