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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PO2회전]마이애미 벼랑탈출…뉴욕과 2승3패

입력 | 1997-05-15 17:14:00


마이애미가 뉴욕을 누르고 탈락 위기에서 한숨을 돌렸다. 1승3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마이애미 히트는 15일(한국시각) 홈코트에서 벌어진 '96-'97시즌 美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회전(7전4선승제)5차전에서 경찰력까지 투입되는 사상 최악의 난투극 끝에 뉴욕 닉스를 96-81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이로써 2승3패를 마크, 오는 17일 적지 뉴욕에서 6차전을 치르게 됐다. 마이애미는 74-72로 간신히 앞서던 4쿼터 종료 6분16초전 알론조 모닝(13점)의훅슛과 보션 레너드(21점)의 3점슛이 성공해 7점차로 리드한 뒤 P.J 브라운(18점 12리바운드)의 자유투 2개와 댄 말리의 3점포로 84-72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양팀 선수들이 지나친 승부욕에 사로잡혀 시종 거친 몸싸움을 전개,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4명이 퇴장당해 코트가 얼룩졌다. 마이애미로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4쿼터 막판 뉴욕의 찰스 오클리는 모닝에게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했고 이어 종료 1분53초전 브라운은 리바운드 다툼을 하다 자신의 무릎을 가격하려한 뉴욕의 찰리 워드를 떠밀어 코트에서 쫓겨났다. 브라운은 이에 격분한 나머지 워드에게 시비를 걸었고, 이 과정에서 뉴욕의 식스맨 존 스탁스가 브라운을 넘어뜨려 양팀 선수들이 모두 코트로 뛰쳐 나와 뒤엉키면서 1분여동안 경기가 지연됐다. 사태가 험악해지자 스탁스와 워드가 동싱에 퇴장당하고 경찰이 코트에 투입돼분위기가 겨우 진정됐으나 관중들도 코트를 떠나는 뉴욕 선수들을 향해 오물을 던지는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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