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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차형수/쇼핑백비용 한해5억,다용도백 활용해야

입력 | 1997-05-05 10:13:00


우리나라 한 대형백화점에서 1년동안 소비하는 쇼핑백은 약 7백20여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 쇼핑백 한개를 만드는데 72원정도가 들어 결국 백화점 한 곳에서 쇼핑백 만드는데만 매년 5억원이상을 쓰고 있는 셈이다. 백화점은 쇼핑백 값만큼의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물건마다 다른 쇼핑백을 요구해 백화점을 나설 때면 양손에 백이 몇개씩 들려 있게 마련이다. 소비자들의 손에 들려있는 쇼핑백은 그 비용을 소비자 스스로가 지불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물건을 살 때 꼭 필요하지 않은 쇼핑백은 과감히 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나 더욱더 좋은 방법은 아예 다용도 쇼핑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지갑처럼 접을 수 있는 이 쇼핑백은 부피가 아주 작아 주부들이 핸드백 등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다용도 쇼핑백」 갖고 다니기를 생활화한다면 쇼핑백을 원천적으로 없앨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뿐만 아니라 비닐 포장지까지도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방지에도 한몫을 한다. 차형수(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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