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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뒤편 원인불명「총성」…27일새벽 경찰-軍출동 조사

입력 | 1997-04-27 08:46:00


27일 오전2시부터 2시반 사이에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기슭의 부암동 일대 주택가에서 총소리가 네차례 가량 들렸다고 인근 주민들이 신고함에 따라 경찰과 군부대 병력이 긴급출동해 조사에 나섰다. 총소리가 들린 곳은 청와대에 인접한 지역으로 이날 오전3시반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주민 최종수씨(25·서울 종로구 부암동)는 『총소리가 들려 밖을 내다보니 총구에서 나오는 듯한 불빛이 반짝거렸다』며 『이제까지 이 일대에서 군부대가 야간에 사격훈련을 실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총소리가 들리자 서울서대문과 종로경찰서의 안산 세검정 문화촌 평창파출소와 수도방위사령부의 병력이 긴급출동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철용·성동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