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클“출발”
광고 로드중
지난 대회 개인종합 우승자 박민수(수자원공사·대전)가 막판 스퍼트로 5시간 30분의 사투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민수는 21일 4.19기념 제30회 동아사이클대회(동아일보사 주최,대한사이클연맹 주관) 1구간(경주∼안동·206.1㎞)레이스에서 5시간25분53초를 기록하며 김봉민(부산)을 0.33초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민수는 개인 1위에 주어지는 30초의 보너스를 받아 공식기록이 5시간25분23초로 확정, 20초의 보너스를 받은 김봉민과의 격차를 10초33차로 벌렸다. 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박민수와 하재민(3위), 박인찬(8위) 등이 대거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대회 3연패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민수는 이번 대회중 최장 구간인 이날 레이스에서 21㎞ 지점의 안강입구 삼거리부터 황명대(동양화학·전북) 김영일(고교선발팀)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이후 메인그룹을 8㎞ 넘게 따돌리며 황장재와 가락재 등 두 고개를 여유있게 넘었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박민수는 그러나 1백71㎞ 지점인 진보입구 삼거리에서 노장 이진옥(한국통신·경북)에 잠시 선두자리를 내주어 고전하는 듯했다. 박민수의 진가가 드러난 것은 골인지점인 안동역을 1㎞ 앞두고 부터. 이를 악문 박민수가 8명의 철각들과 함께 달리다 막판 스퍼트로 맞수들을 따돌리며 맨먼저 결승선에 날아든 것. ▼제1구간 기록(경주∼안동·206.1㎞) △개인 ①박민수(수자원공사)5시간25분23초00 ②김봉민(부산)5시간25분33초33 ③하재민(수자원공사)5시간25분43초62 ④황명대(동양화학)5시간25분53초89 ⑤김태곤(경북)5시간25분54초13 ⑥전호(한국체대)5시간25분54초61 ⑦박정식(한국통신)5시간25분54초64 ⑧박인찬(수자원공사)5시간25분58초93 ⑨이진옥(한국통신)5시간26분03초36 ⑩이규봉(한국체대)5시간28분46초09 △단체 ①수자원공사 16시간17분05초55 ②한국통신 16시간25분12초03 ③한국체대 16시간30분52초03 ④동양화학 16시간32분21초94 ⑤경북 16시간44분39초37 ⑥경기 16시간54분55초12 ⑦경기은행 17시간01분20초87 ⑧와세다대 17시간01분23초48 ⑨강원 17시간44분40초80 ⑩고교선발팀 19시간17분43초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