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미코노스사건 판결이후 테러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자의 최우선 암살 표적이 되고 있다고 독일의 디벨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 정보부가 이같은 내용의 정보를 입수, 교황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 등과 함께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 조치에 따라 교황은 기존 4명의 보디가드에 의해서만 접근경호를 받으며 그동안 교황청에 배치돼 교황을 호위하던 스위스근위병 1백명의 활동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정보당국은 로마와 마일란드공항에 대한 폭파계획도 테러대상 리스트에 들어있어 미국과 중동으로부터 입국하는 승무원 및 승객에 대한 지상 안전검사 강도를 높였다고 이 신문은 덧붙었다. 〈본〓김상철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