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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訪韓 루카센코 벨로루시대통령

입력 | 1997-04-20 20:08:00


21일부터 한국을 처음으로 공식 방문하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양국간 교역확대와 한국 기업의 활동을 위해 국가와 정부차원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일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 공화국 궁전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자신은 『결코 독재자가 아니며 민주주의적 방식으로 국가를 통치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루카센코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방한 목적은…. 『첫째, 한국이 짧은 기간에 일궈낸 경제성장의 비결을 배우고 싶어서다. 벨로루시도 한국의 경험을 잘 이용하면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둘째, 한국의 대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고 싶다. 셋째, 한국과 교역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한국기업의 투자를 보장할만한 구체적인 방안은…. 『우리의 외국인 투자관련법안은 독립국가연합(CIS) 가운데 최상이라고 자신한다. 이번 한국방문기간 중 양국간 투자보장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벨로루시정부의 입장은…. 『벨로루시는 모든 국가와 관계수립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북한과는 실질적인 교류가 없다. 우리는 남북한 당사자의 어떠한 대화와 접촉도 지지한다. 』 ―벨로루시는 NATO의 동유럽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NATO확장은 역사적인 오류이며 국제상황을 냉전시대로 되돌리는 것이다. 벨로루시는 러시아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공동조치를 취할 것이다』 〈민스크〓반병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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