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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총선 野승리…공산정권 몰락후 첫 정권교체

입력 | 1997-04-20 20:08:00


불가리아의 친서방 반공산주의 야당인 민주세력동맹(UDF)이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7년전 불가리아 공산 정권 몰락후 첫 정권교체가 이뤄졌다. 공산당의 후신인 사회당은 부정부패와 경제위기를 규탄하는 반정부시위가 한달이상 계속된 지난 2월4일 여론의 압력에 굴복,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키로 했었다. 페타르 스토야노프 대통령은 19일 밤 기자회견을 통해 UDF 지도자 이반 코스토프(47)가 차기총리에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