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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철원 수해복구현장서 폭발물사고 잇따라

입력 | 1997-04-08 08:55:00


강원 철원군 수해복구현장에서 폭발물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영농철을 맞은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10시반경 철원군 철원읍 율리리 율리천 수해복구현장에서 땅속에 묻혀있던 대전차지뢰가 폭발, 작업중이던 굴삭기(운전사 최광훈·27·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의 차체가 파손되고 운전사 최씨가 부상했다. 지난달 27일 오전10시반경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수해복구현장에서도 대전차지뢰가 폭발해 굴삭기가 반파되고 운전사 김충재씨(22)가 부상했다. 폭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철원군 일대는 지난해7월 수해때 인근 군부대의 탄약고가 붕괴 또는 유실되면서 수류탄 발목지뢰 등 폭발물이 대량으로 떠내려온 곳이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