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들어 금요일에 고배당 경주가 속출하고 있다. 지방에서 상경한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에 따른 컨디션 난조와 오랜 동계휴장으로 인한 경기감각상실 등이 그 이유인 것 같다. 따라서 금요경주는 토, 일요일 경주보다 심사숙고해 베팅하는 여유가 필요하겠다. 일반급에서 1경주는 이근우가, 2경주는 김익삼이 축을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반면 3,4경주는 혼전이 예상된다. 기량차가 없는 선발급 경주는 각축전을 벌일 듯.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강민구 이선국 박한교가 속해있는 우수급은 베팅을 해볼 만한 경주.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특선급은 이변을 바라기보다는 정상적인 베팅이 요구된다. 선발급 5경주는 기량보다는 라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동계훈련으로 지구력이 돋보이는 손재규 황영배의 「용인대 출신 라인」과 다양한 전법과 순발력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문수병 김선재의 「충북음성 출신 라인」의 경합이 예상된다. 한바퀴 거리의 승부능력을 갖춘 손재규가 먼저 승부수를 던지며 체력전을 펼칠 듯. 추입력이 뛰어난 문수병 김선재는 반바퀴를 남기고 역전의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송종국